WHO에서 공중보건위기로 선언하고 2년 가까이 또는 그 이상 경제사회적 부담까지 초래한 신종감염병 코로나19의 대유행은 각국의 보건당국과 정부전체의 과학적, 정치적 역량을 시험하는 계기가 되었다.
발생․감염력․중증도 등을 알 수 없는 신종감염병으로부터의 사회적 위기에 대비하는 체계가 갖추어지지 않으면 감염병의 유행에 따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하기 어려우며, 사회적 파장이 매우 크기 때문에 각국에서는 감염병의 위기대비대응에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국가간 공조 또한 결속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방역대책본부를 비롯하여 코로나19 대응의 강도를 유지하고 있으나, 덴마크는 전세계적으로도 감염병의 제약으로부터 일상생활 회복을 일찍 수행한 나라에 해당한다.
본 보고서에서는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며 자국민 보호에 정책적 우수성을 나타낸 국가로 평가받고 있는 덴마크의 선진화된 전산화를 앞세운 감염병 감시체계, 국민신뢰를 기반으로 한 감염병 확산에 대응하는 정책적 결정, 그리고 정부와 민간전문가가 협력하는 감염병 관련 각 분야의 예측모델을 통한 중장기 관점의 정책적 노력에 대하여 소개하고, 우리나라의 감염병관리정책의 수립 추진에 활용하고자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