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교육훈련

Overseas Trai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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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과정 부처자체장기훈련 훈련국 영국
훈련기관 켄트 대학 훈련기간 2018.09.18. ~ 2020.08.18.
훈련과제명 4차산업혁명시대 효과적인 과학기술 소통방향 정립을 위한 연구(한영과학기술연수)
보고서제목 4차산업혁명시대 효과적인 과학기술 소통방향 정립을 위한 연구(한영과학기술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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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현대 문명의 주요 원동력 중 하나다. 과학과 기술은 사회발전과 인류문명을 견인해 온 핵심 요소로, 우리는 일상에서 과학기술을 소비하고 흡수한다. 그럼에도 역사적으로 과학기술은 소수 전문가 그룹의 전유물로 여겨져 온 바, 과거 과학과 사회를 주제로 한 논의에서 일반인은 그저 무지한 존재로 간주되었다. 1960년대 이후 원자력 발전, 환경오염 등 과학기술의 사회적 문제가 대중의 관심사가 되면서 과학의 대중이해(Public Understanding of Science, PUS)에 대한 토론이 본격화된다. PUS 이론 중 맥락모델(Contextual model)은, 대중은 전문가에 비해 무지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견해가 있고, 지식을 주어진 상황과 맥락에 따라 상이하게 해석하고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이는 과학과 대중의 소통을 이해하는데 큰 설득력을 제공한다. 특히 ICT 융합과 AI, 로봇, IoT 등 첨단기술이 다양한 변화를 가져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과거에 논의되지 않았던 복잡한 과학기술 이슈가 각 분야에서 중층적으로 대두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과학적 이슈에 대한 정책 결정시 여러 이해관계와 맥락에 근거한 대중의 의견이 진지하고 심층적으로 경청 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과학기술은 양날의 검처럼 인간에게 편리함과 풍요를 제공하는 동시에 예기치 않은 부정적 영향 또한 잠재한다. 이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각종 첨단기술이 일상에 자리한 오늘날, 대중의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과학적 해결책의 필요성을 공유하는 소통을 추진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복잡한 과학기술적 이슈를 해결하는데 PUS의 맥락 모델이 유용한 소통방안이라 보고, 2017년 신고리 공론화위원회를 대표적인 사례로 채택하였다. 공론화위원회는 일반인이 정책결정을 위한 소통에 참여하여 원자로 건설 재개라는 결론을 도출한 케이스인데, 대중이 복잡한 과학문제에 대한 지식을 본인의 컨텍스트 속에서 이해한 후 어떻게 실용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었는지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다. 본 연구는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를 중심으로 PUS 맥락모델의 적용가능성을 고찰함으로서, 현 시기 효과적인 과학기술 소통방향의 정립을 모색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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